고 이주일씨 빈소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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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 이주일씨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오늘(28일)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의 뜻을 기려 장학재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코미디 황제 고 이주일씨의 영정앞에 국민훈장 모란장이 놓였습니다.

폐암으로 투병하면서도 금연 운동에 앞장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훈장입니다. 오늘도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5공 당시 한때 악연을 쌓기도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전 전대통령은 백담사 시절 이주일씨와 얽힌 친분을 소개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주일 의원하고 박종환 감독하고 술하고 고기하고 사가지고 위로하고 오셨더라고..."

전대통령은 또 이씨 처럼 자신도 화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주일씨가 화장한다데요. 그것도 참 잘하는 거 같아요. 나도 죽으면 화장할거예요."

이씨의 죽마고우 박종환 감독, 이리역 폭발 사고때 고인이 생명을 구해줬던 하춘화씨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하춘화}

"국민들은 위대한 코미디언을 잃었고 저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 정몽준 의원 등 정치계 인사들도 빈소를 직접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동료연예인들은 고인의 뜻을 기려 후배연예인들은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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