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우리나라가 이제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는 오늘(2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후보지로 8개 도시를 심사한 끝에, 우리나라의 평창과 캐나다의 밴쿠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위스의 베른 등 4개 도시를 후보지로 선정 발표했습니다.
IOC는 이들 후보 도시에 대한 현지실사를 거쳐 내년 7월2일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4개도시중 시설과 입지조건, 재정 및 운영 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밴쿠버와 잘츠부르크가 가장 높은 점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은 국제적 저명도와 입지조건에서는 다소 불리하지만 9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고, 유일한 아시아 지역 후보도시라는 것이 강점입니다.
{김진선/강원도지사}
"강원도 전역이 갖고 있는 자연 조건과 체육 여건 들이 충분히 국제무대에서 겨룰 수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합니다."
강원 평창측은 조만간 정부와 상의해 전문가들을 주축으로한 유치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준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