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식당서 2년동안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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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돈을 훔쳐온 종업원들이 붙잡혔습니다. 2년에 걸친 이들의 범행은 주인이 설치한 감시카메라에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음식점입니다. 손님이 나가고 나자 종업원들이 계산대로 모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금고에서 돈을 꺼내 주머니에 넣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돈을 세어 넣습니다.

돈을 챙기지 못한 다른 사람은 당당하게 금고로 걸어가 돈을 꺼내고는 다시 자연스럽게 볼 일을 보러 나갑니다.

돈을 빼돌리다 들켜도 마치 별 일 아니라는 듯 도로 가져다 놓기도 합니다.

이 장면들은 지난 2년동안  6백여 차례가 넘는 종업원들의 도둑질을 참다 못해 주인이 설치한 CCTV에 찍힌 것입니다.

믿고 맡긴 금고였지만 막상 돈을 보니 욕심이 났던 것입니다.

{피의자}

"금고를 열다보니, 돈도 있고 해서 한번씩 훔쳤습니다."

처음에는 바늘 도둑이었지만 총피해액이 5천만원이 넘습니다.

{피의자}

"먼저 본 사람이 차비나 가져 가자고 하던 것이 그렇게 됐습니다."

경찰은 가족처럼 쌓아온 정과 금고속의 돈을 맞바꾼 종업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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