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특혜대출.투기의혹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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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 투표가 내일(28일) 열립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장 총리 지명자의 거액 대출 의혹과 일부 부동산 구입 과정에 투기 의혹을 놓고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문회에서 특위위원들은 장대환 총리 지명자가 회사로부터 23억 9천만원을 가지급금 형태로 빌린 것은 특혜라고 거듭 추궁했습니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2년간은 임의로 회사자금을 유용한 것입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갑자기 은행대출을 받아서 회사 가지급금 갚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대환/국무총리 지명자}

"회사 감사때 임원에 대한 장기 대출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장 총리 지명자가 전북 김제의 논 등 부동산을 구입한 것은 불법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안경률/한나라당 의원}

"서울에 살고 있고 4km이내에 거주하지 않으면 농지매매 증명발급이 안되는데, 안된다고 확인하시는 겁니까?"

{깅인수/김제시청 과장}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안되는 걸로 압니다."

특히 장 지명자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130억원을 추징받자 현정권의 실세에게 부탁해 100억원이나 줄였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택수/한나라당 의원}

"자기가 경영한 회사의 결과에 대해서 정부가 세금 추징을 해서 부당하다고 호소해서 깎아서 얼마를 냈다 왜 못 밝히는 겁니까?"

{장대환/국무총리 지명자}

"깎은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또 장 지명자 부인이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 소득이 실제보다 낮게 신고돼 있다며 세금 탈루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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