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3명중 1명, 과민성 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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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출을 꺼려할 정도로 잦은 소변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른바 과민성 방광증후군인데 우리나라 40대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이 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소변 문제로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질환자}

"빨리 뛰다보면 오줌이 찔끔 나오고 계단을 올라다닐때 새고 백화점 가서 오래 다니다보면 또 새고..."

방광근육이 예민해져서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증후군입니다.

우리나라 40대이상 성인 세명 가운데 한명은 이 병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호 교수/순천향의대 비뇨기과 }

"일상 생활에 집중을 못하게 되고 부부관계도 소원해질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많은 문제를 초래해 혼자 고립되서 살아가는 그런 특징이 강해집니다."

뿐만아니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 압력이 높아져 신장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천향 의대의 조사에 따르면 20대부터 40대 여성 4천명 가운데 48%, 즉 절반 정도가 이 병을 갖고 있지만 치료를 받은 경우는 3%에 불과했습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방광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치료와 골반근육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좋아질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 8번 이상 화장실을 가면서 소변을 참기 어려울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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