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춤 대회서 '실루엣 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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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밤마다 춤추기 경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춤이라고는 하지만 참가자들의 행동이 너무나 대담해 보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3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 클럽.

평일인데도 젊은 남녀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새벽 4시가 되자 무대중앙에 얇은 천이 쳐집니다.

이어 춤 경연대회가 시작됩니다.

{사회자}

"그림자로만 보이니까 덜 쪽팔립니다. 순간의 쪽팔림이 최고급 양주 타갑니다."

기묘한 몸짓이 이어지고 손님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얼굴이 안 보인다는 생각에선지 스스럼없이 옷을 벗어 던집니다.

{사회자}

"춤을 잘 추면 굉장히 멋있게 보입니다. 예술로 보입니다. 오늘은 춤이 좀 약합니다."

뒤이어 나온 20대 여성 두명은 바지까지 내려가며 엽기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손님}

"딴 때는 들어가서 여자가 옷을 다 벗기도 하고 같이 남자가 들어가서 춤 추기도 하고 그게 특별한 것은 아니고 항상 그러니까..."

참가자들은 거리낄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대회 참가자}

"어차피 내 몸에 자신있고 남들 앞에 보여줘서 남들이 보기에 좋고 나도 만족감 느끼고..."

오늘 경연에는 남녀 6명이 참가해 4명이 고급양주를 상품으로 받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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