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 부장 유임…'병풍' 수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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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구속수사까지 요구한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거취문제가 검찰내에서 문제가 됐습니다만 결국 유임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교체냐, 유임이냐?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법무부는 오늘(22일) 아침까지 대책회의를 거듭했습니다.

정치적 부담과 후유증을 우려한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과, 정치권에 요구에 인사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소장파 검사들 사이에 찬반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김정길 법무장관은 교체 대신 유임을 선택했습니다.

{성영훈/법무부 공보관}

"박부장도 전혀 일면식이 없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교체할 만한 특이점이 없어 유임 결정했습니다."

다만 수사진의 지역성 시비를 막기 위해 서울지검 3차장에 경남 진주 출신의 정현태 대구지검 차장을 배치했습니다.

현행 수사팀의 골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검찰은 앞으로도 수사팀 교체를 주장하는 정치권의 공세를 이겨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수사팀의 인사 문제를 매듭지은 검찰은, 당시 유학 담당 병무청 직원 2명을 소환해 이정연씨의 병역 연기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연씨가 다닌 미국 대학을 상대로 당시 학사기록을 보내줄 것을 미 법무성을 통해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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