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중독 심각…"아무데나 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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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형이 일반회되고 여러번 수술하는 중독증상까지 나타나면서 부작용증상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2, 30대 중에서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학생 홍씨도 이미 눈 코 입 부분에 대한 성형수술을 7차례나 받았습니다.

{홍씨/대학생}

"처음에는 적금을 했는데 나중에는 계모임도 하게 됐어요. 돈이 모이면 돌아가면서 (성형수술을)하죠."

돈만 더 모으면 턱과 지방흡입 수술을 받겠다고 말합니다. 요즘 성형수술을 5번 이상 받은 이런 여성들을 찾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성형중독 현상을 외신들은 기이한 사회현상이라며 보도하기까지 했습니다.

문제는 수술비. 적지 않은 수술비 때문에 싸게 수술을 받을수 있는 비 전문의를 찾게 되고 결국 치명적인 부작용에 시달리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눈을 감기도 어렵습니다.

30대 이 여성은 싸다는 이유로 화학물질로 주름을 제거하려다 눈 밑이 퍼렇게 멍 들고 피부가 굳어버렸습니다. 성형수술을 너무 가볍게 여겨 초래한 부작용 입니다.

{김준호/성형외과 전문의}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해 비 전문의에게 받게 되고 결국 경제적, 또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됩니다."

성형수술을 받기 전에 자신의 외모와 개성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고 수술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아릅답게 보이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외모만으로 우월성을 취득하기에 앞서 개성과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적인 풍토가 조성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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