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재민들, 여의도서 격렬 시위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경남 김해 지역 수재민 6백여명이 오늘(22일) 여의도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 한림면 지역 수재민 6백여명은 오늘 14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당국의 허술한 수방 대책 때문에 수해가 났다며 재난특별지역 지정을 요구했습니다.

{지역주민}

"집도 잠기고 어떻게 합니까."

수재민들은 이어 한나라당 당사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4.5톤 트럭까지 동원해 경찰의 방어벽을 뚫으려 합니다.

경찰이 진입을 막자 피켓을 휘두릅니다. 경찰들은 방패로 벽을 쌓았지만 성난 주민들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격렬했던 몸싸움은 주민 대표들이 한나라당 당사 안으로 들어가 협상을 벌이면서 진정됐습니다.

비까지 쏟아지는 가운데 계속된 시위는 주민들의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치권의 다짐을 받고 4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