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을 성인병 특효약으로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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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편을 성인병 특효약이라고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해발 3백 미터의 야산입니다. 산비탈 한쪽에 양귀비를 재배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혼자 살았던 63살 이모씨는 3년동안 양귀비를 재배해 왔습니다. 이씨는 양귀비로 생아편을 추출하고 잎과 줄기로는 아편을 제조했습니다.

이 아편을 성인병의 특효약이라고 속여 노인과 운전자들에게 팔았습니다.

{이모씨/용의자}

"남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했는데 잘못인 줄은 몰랐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집을 덮쳐 생아편 100그램과 정제 아편 2백 그램을 압수했습니다. 5백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김모씨/투약자}

"이발소에 자주 다니는데 (이발사와) 친분이 있어서 수족이 저리다고 했더니 약이 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와 중간판매책 김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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