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안게임 315명 선수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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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오는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조금전에 들어온 금강산 남북 실무회담 결과를 속초에서 주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박3일간의 실무회담을 마친 남측대표단은 속초항에 도착하자 마자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백기문/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 사무총장}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선수, 응원단 규모, 선수단에 대한 편의 제공 등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습니다."

북한은 16개 종목에 315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출전선수를 조직위원회에 통보하기로했습니다.

여기에 350명에 이르는 예술단과 응원단도 대회기간 파견하기로 해 북측 인사는 총 6백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선수단은 평양에서 전세기를 이용하고 응원단은 만경봉호를 타고 부산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또 OCA,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규정에 따라 선수촌에는 인공기를가 게양하고 시상식 때는 북한국가를 연주하기로 했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성화 채화와 봉송로에 관련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백기문/부산 아시안 게임 조직위 사무총장}

"성화 채화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충분히 설명드렸는데 북한측에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없습니다."

또 개폐회식 동시입장에 대해서도 북측이 이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동시 입장을 비롯해 숙박 교통 안전 등 세세한 부분을 조율하기 위해 조만간 한 차례 더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습니다.

한편 다음 달 7일 열리는 남북 통일 축구 대회에서 북측은 20명의 선수를 파견합니다. 또 태극기와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를, 국가 대신 민요 아리랑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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