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9.11전 이미 화학무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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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대량살상용 화학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테잎이 공개돼 미국인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가 밀실을 떠나자 흰색 액체가 바닥으로 스며듭니다.

이 액체가 기체로 변해 스멀스멀 방안에 퍼지기 시작하자 곧 개가 중심을 잃고 비틀댑니다. 화학가스에 근육신경이 마비되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개가 괴로운 듯 다리를 휘저어 댄 것도 잠시뿐, 곧 사지를 쭉 뻗고 맙니다.

이렇게 개가 독가스에 목숨을 잃는데는 채 3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낮은 기술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테러리스트들이 좋아할 무서운 화학무기로 보입니다."

오늘(19일) 이 동물실험장면을 공개한 미국의 CNN 방송은 알 카에다가 대량 살상이 가능한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알 카에다가 이 무기를 사용해 다양한 방법을로 사람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CNN은 또 세제로 TNT를 만드는 장면 등 알 카에다의 다른 비밀교본들도 같이 공개해, 또 다른 테러가 임박했다는 미국인들의 불안을 다시 한 번 증폭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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