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수해 복구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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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유럽 국가들을 돕기 위해 유럽연합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라하를 집어삼켰던 홍수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시민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집과 거리 어디나 온통 진흙뿐이라 이들은 곧 절망에 빠져 들었습니다.

이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유럽연합,EU는 범유럽 차원에서 뭉치기로 했습니다.

회원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물론, 비회원국인 체코와 슬로바키아까지 복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슈뢰더/ 독일 총리}

"EU 회원국 여부를 따지기 보다 수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하나로 뭉쳐 도와야합니다."

EU의 예산이 재난 구호를 위해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수십억 유로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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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 위치한 거대한 유류 저장고가 12시간이 넘도록 타오르고 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이 일대 상공을 뒤덮으면서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고열을 견디다 못해 저장고가 파괴될 경우 해안으로 기름이 유출된다는 경고에, 소방수들은 연신 물을 뿜어대지만 역부족입니다.

이 저장고에는 무려 3만배럴의 기름이 들어있는데, 당국은 이 기름이 다 타버려야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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