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당 창당 '난기류'...'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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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계속 표류하고 있습니다. 신당 논란의 핵심인 정몽준 의원은 독자행보에 나설 태세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신당창당 방향을 논의했으나, 최고위원들간의 마찰로 결론없는 갑론을박이 재연됐습니다.

한화갑대표는 당론을 어기고 별도의 신당 추진의사를 밝힌 이인제,김중권 전 고문이 해당행위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정대철 최고위원은 통합신당 자체를 비판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최고위원}

"나가겠다는 사람, 우리하고 생각도 다른 사람, 여태까지 정치역정도 다른 사람들을 우격다짐으로 막아서 일이 뭐가 되겠어요."

이런 가운데 신당 교섭창구 역할을 해온 박상천 최고위원은 신당이 곧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신당 추진에 있어서 이번 주중에 가시적인 성과 나타날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정몽준 의원이 신당참여에 긍적적이라며, 조만간 만나서 담판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정몽준 의원은 독자 신당을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당 구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한동 전 총리는 부와 권력을 한 사람이 다 거머쥐려해서는 안된다며 정몽준 의원을 공격하고 나서 이른바 5자연대설도 삐꺽거리고 있습니다.

결국 신당논란은 영입대상 1순위인 정몽준 의원의 거취가 결정된 뒤에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정파간의 치열한 합종연횡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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