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화학공장 폭발...1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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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명이 숨지고 네명이 다친 어제(18일) 저녁 경기도 평택시내 화학공장 폭발사고의 원인이 안전불감증 때문 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검사에서 불합격 됐는 데도 멋대로 공장을 가동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4층 짜리 공장건물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항공기 날개의 접착제를 제조하는 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화학약품을 섞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회사직원 27살 유정석씨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현장 주변에 널려있는 공장의 잔해들은 폭발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의 직접 원인은 안전 불감증이었습니다.

지난 5일 공장이 준공됐지만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안전점검에서 불합격 됐습니다. 그런데도 외국바이어에게 보낼 시제품을 만든다며 무리하게 공장을 가동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공장 직원}

"최종 허가를 받기 전에 저희가 가동시킨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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