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통일대회' 개막...공동호소문 채택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광복 57주년을 맞아 분단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남북이 서울에서 함께 모여 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측에서 온 116명의 민간 대표들을 남측 대표들이 뜨거운 박수로 환영합니다.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기가 게양되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습니다.

{김영대/북측 대표}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게되는 8.15 민족통일대회의 개막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오늘 행사에는 민화협과 종단대표 등 남과 북의 민간단체 회원 530여명이 참석해 광복을 축하하고 6.15 공동선언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이돈명/남측 대표}

"우리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을 보장하는 6.15 공동선언의 이행을 더욱 굳게 결의할 것입니다"

지난 해 평양에서 열린 8.15 행사가 친북활동 논란에 휘말렸던 사실을 의식해 한총련 등 일부 단체들은 오늘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따로 행사를 가졌습니다.

내일은 청년과 농민, 여성, 종단 등 각 분야별 모임이 열려 민간 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하며, 북측 대표단은 오후에 서울 시내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민간 교류가 민족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길 참가자들은 기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