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됩니다. 무엇보다 우리땅임을 확실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연기념물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비롯한 33개의 크고 작은 바위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구간은 독도와 울릉도를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3백여 평방킬로미터 해역.
생태 보전적 측면 못지않게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을 의식한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김명기/천안대 석좌교수,국제법 전공}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순간부터 국제법상 우리의 행정적 법적 실효성이 강화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공청회를 거쳐 오는 2004년부터 독도와 울릉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생태계 파괴행위는 물론이고 건축물의 신축과 증축, 토지의 형질변경 등이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그러나 주민 만여명이 살고 있는 울릉도 해안지역은 개발이 어느정도 가능하도록 취락지구나 시설지구로 분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