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11명 인명피해 등 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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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비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해 산사태 현장 등을 임상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그제(10일) 오전 산사태가 일어나 공장 8곳이 매몰됐던 경남 김해시 내삼 농공단지입니다. 산사태가 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공장 뒷산 절개지에서는 아직도 누런 황토가 쉼없이 흘러내립니다.

공장에서는 하얀 연기가 계속 피어 오릅니다. 절개면을 덮고있던 시멘트 조각이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공장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일손을 놓은 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산사태 현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낙동강이 내려다 뵈는 산기슭, 그 가운데 자리잡은 산골마을은 도로가 끊기면서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전봇대를 따라 길게 이어졌던 강둑이 이번 홍수에 완전히 쓸려나갔습니다. 마을 주민들에겐 반가운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상남북도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이어져 모두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복구가 시작되면서 지난 10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경전선은 오늘 오후 3시 30분 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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