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녹음테이프 사실여부 본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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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과연 이 녹음 테이프가 믿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검찰은 테이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신원과 소재를 추적해서 테이프 내용이 사실인지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음 테이프에 등장하는 김도술씨는 지난 91년 이정연씨가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 국군 수도병원 소속 원사로 직접 신검 업무를 맡았습니다.

{김대업씨}

"신검은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가장 큰 게 수도(병원)쪽이고 논산이나 창동이나 (정연씨가 입영했던) 102 보충대나 서로 연결돼 있어요."

지난 98년 병역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기도 했던 김도술씨는 출소 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갔습니다.

검찰은 김도술씨의 소재를 찾아내 실제로 이런 내용의 발언을 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테이프가 조작된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김도술씨에게 정연씨 건을 알선했다는 병무청 직원과 김전 원사의 청탁을 받고 국군춘천병원에 연결시켜줬다는 변모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연씨 병적기록부에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재된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연씨 신검판정을 담당했던 전 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씨는 오늘(12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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