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집중 호우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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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에서도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2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수천 헥타아르가 유실됐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496명이 다쳤고 4천 7백여 가구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이재민 만도 2만 2천 4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평안남도 안주시는 청천강 물이 범람하면서 수십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최소한 3천 7백 헥타르의 농경지가 유실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밖에도 평안남도 덕천시와 개천군, 개성시, 그리고 평안북도 구장군과 황해북도 청단, 연안, 배천군 일대 등이 비 피해가 특히 컸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선중앙 텔레비젼}

"폭우와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7개의 시군들에서 2백 미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은 피해 지역에 내각 관리들을 급파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군인들을 동원해 수색 작업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적십자사 연맹도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마실 물 등을 제공하며 구호 활동을 벌이는 한편, 국제 사회에 59만 달러를 긴급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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