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청 세번째 도둑…보안의식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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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울산시 청사에 세번째 도둑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북구청사였습니다.

울산방송 이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새벽 울산 북구청사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1층에 있는 지방세과와 민원실,그리고 허가과의 책상서랍 50여개가 뜯겨져 있습니다.

범인은 CCTV를 피해 기둥뒤의 유리창을 깨고 청사안으로 침입했습니다. 2층에는 도시 교통과 사무실과 도시건설국장실이 털렸습니다.

지난 석달사이 행정기관에 도둑이 든 것은 시청과 남구청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지방자치단체 청사 6개 가운데 절반이 털렸습니다. 잇따라 도둑을 맞고 있지만 공무원들의 보안의식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경찰관}

"(유리창이)한쪽은 잠겨 있고 한쪽은 열려 있어 (열린쪽을) 벌려 침입했어요."

특히 재해상황실 직원들은 바로 옆 사무실에서 도둑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사건 발견후 두시간 가까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초동 조치도 미흡했습니다. 경찰은 북구청은 턴 도둑이 시청과 남구청을 턴 범인과 동일인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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