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산사태...김해시 공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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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와 양산에서도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공장, 가옥, 축사 할 것 없이 흙더미에 깔렸고 20여명이 사상했습니다.

부산방송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산사태에 공장 단지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무너진 공장 곳곳에는 가스 폭발이 이어지면서 화염이 치솟고 있습니다.

화염과 흙더미로 뒤덮힌 차량 10여대는 아예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은 오후가 지나면서도 폭발이 이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김해시 주촌면 내삼 농공단지 뒷산 절개지가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목격자}

"흙더미가 와르르 미끄러지더라구요.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이 사고로 공장에서 일하던 이정훈씨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근로자 18명이 대피과정에서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일시에 확 내려오더라구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죠."

양산시 원동에서는 마을 뒷산이 무너져 38살 김 모씨 등 일가족 3명이 흙더미에 매몰돼 어머니 김씨는 숨지고 김씨의 두 자녀는 생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양산시 물금업 중산리에도 흙더미가 축사를 덮쳐 68살 한 모씨와 한씨의 아들이 매몰돼 아들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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