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월드컵 시청위해 '전기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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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을 보고싶은 마음은 전세계 누구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TV로 월드컵을 보기 위해 전기를 훔치는 도둑까지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의 지구촌 소식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뱅갈 서쪽의 시골마을입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월드컵 열기는 큰 도시 못지 않습니다.

이 마을사람들은 월드컵 시청을 위해 1킬로미터 떨어진 이웃마을에서 전기를 훔쳐왔습니다.

{마을주민}

"전기를 훔치는게 나쁜건 알지만 월드컵은 봐야 할것 아닙니까."

월드컵이 끝나면 다시 전기를 끊겠다는 이들에 대한 처벌수위를 놓고 인도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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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려 75년만에 최악의 물난리가 났습니다.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46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또 한차례의 집중 호우 예고돼 러시아 당국은 군인을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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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불이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지 보름째, 서로 다른 곳에서 난 산불이 합쳐지면서 이젠 도저히 인력으로는 불길을 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천6백만평방킬로미터, 서울시 3개를 합친 면적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지만 당분간 큰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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