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요코하마까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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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히딩크 감독은 경기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22일)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또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까지 가고 싶은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도 예상못했던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경기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짓던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의 마지막 골이 터지자 승리의 주먹을 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스페인과의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오늘과 같은 꿈과 같은 일이 계속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히딩크/월드컵 대표팀 감독}

"꿈이 현실로 바뀌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꿈이 현실로 변할 것이다."

특히 충분한 휴식을 갖지도 못한채 스페인 선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고 선전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히딩크}

"쌓인 피로를 극복한 선수들의 정신자세는 정말 놀랍다. 경기가 힘들어져도 끝까지 뛰었다. 너무 자랑스럽다."

다음는 금색 우승 트로피. 결승전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에까지 갈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강한 자신감과 여유를 나타냈습니다.

{히딩크}

"지금은 샴페인 한잔을 시원하게 마시고 승리를 즐기고 싶다. 그 이후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

한달 전만 해도 승리때 포도주를 마시겠다는 히딩크였지만 이제는 승리에 더욱 높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직후 여자 친구 엘리자베스는 히딩크를 포옹해주며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축하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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