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페인도 오늘(21일) 광주로 이동해 마지막 훈련을 가졌습니다. 특히 부상중인 라울이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광주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의 운명의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이 결전의 장소 광주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푼 선수들은 곧바로 훈련장으로 향해 최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가벼운 공놀이로 훈련을 시작한 스페인 선수들의 표정엔 경기 전날의 긴장감은 없었습니다.
경기 시간을 감안해 무더운 낮 12시 반에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주전 대부분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들은 미니 축구와 슈팅 연습으로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마쳤습니다.
세게 8위답게 스페인은 경기장을 찾은 내외신 기자들에게 한시간 동안의 훈련을 모두 공개하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상승세의 한국이 부담은 가지만 결코 이변은 없다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모리엔테스/스페인 대표}
"8강전인 만큼 부담감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
월드컵 본선에 11번 진출해 두 번의 8강 진출과 한번의 4강 진출을 이뤘던 스페인.
지난 50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을 누리는 스페인의 꿈이 과연 뜻대로 이뤄질 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이곳 빛고을 광주로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