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후유증, 후두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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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월드컵 응원때문에 목이 쉬고 제대로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실 겁니다.

목의 건강법을 김현주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꽹가리와 징까지 동원된 응원전, 너나할 것 없이 목청 높여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지난 이탈이아전 이후 목소리가 쉰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이기호/서울시 수유동}

"제 목소리를 아무도 못 알아들었다. 심지어 엄마도 전화하면 어떤 아저씨가 하는 줄알고 전화를 끊었다."

{윤대일/시청앞 응원단장}

"소리를 너무 질러서 후반전 끝나고 경기가 종료됐을 때 마지막 인사말을 해야하는 데 목소리가 안나와서 헉헉대는 소리로 인사드렸다."

기도 입구에 있는 두장의 주름을 성대라하는데 소리를 지나치게 지르면 양쪽 성대가 심하게 부딪혀서 염증이 생기고 붓게됩니다.

성대는 꽉 닫혀야 목소리가 형성되는데 부운 성대는 제대로 닫히지않아 소리가 새면서 쉰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정도광/이비인후과 전문의}

"성대에 부종이나 염증이있는 상태에서 계속 응원하면 혹으로 변해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

목이 쉬었을 때는 대부분 며칠동안 목을 편하게 하면 좋아지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해야합니다.

이뇨작용으로 점막을 마르게 하는 녹차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가 좋고 술이나 커피 또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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