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냈던 자케 전 프랑스 감독이 한국을 최고의 팀이라고 극찬했습니다. 4강 진출 가능성도 낙관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브라질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지난 대회에서 월드컵을 거머쥐었던 프랑스팀의 에메 자케 감독.
르몽드지의 기고문에서 태극 전사의 로마군단 격침을 세계 축구계의 신선한 충격으로 평가하며 놀라움을 털어 놓았습니다.
"한국의 빠른 스피드와 체력, 혼연일체의 팀 정신은 믿기 어려울 정도이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스페인을 제물삼아 4강의 신화를 쏘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스페인이 두 명의 공격수에 의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활기찬 공격수들은 스페인의 무거운 수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넷 도박사이트들은 한국에 대한 스페인의 우세를 2배 정도 높게 점치고 있지만,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이탈리아 경기 때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USA TODAY와 워싱턴 포스트도 우승후보로 떠오른 한국팀의 질주를 어느 팀이 막을 수 있겠는가라며 스페인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일본 축구팬들은 브라질과 잉글랜드에 이어 한국을 우승후보 3위로 꼽아, 스페인을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