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스페인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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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스페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히딩크 감독은 우리의 8강 상대인 스페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벌써 철저한 대비를 마친 듯 히딩크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의 날은 이틀 남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전에 대한 작전구상을 이미 끝냈습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팀 감독}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스페인이 어떻게 나올지 잘 알고 있다. 연습한 대로만 하면 된다."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3개 구단에서 감독을 맡았던 히딩크. 프리메라리가 지도자로 3년 6개월을 보낸 히딩크 감독은 누구보다 스페인을 잘알고 있습니다.

특히 막강 투톱인 라울과 모리엔테스, 주장 수비수 이에로 등 스페인 공수의 핵 3인방은 히딩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가르친 제자입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상대를 안다고 결코 준비를 소홀히 하진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이탈리아와 대결을 이틀 앞두고도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경기를 관람하며 8강전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결전을 이틀 앞둔 오늘,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팀 감독}

"우리는 계속 성장해왔고, 사람들은 이제 한국이 강팀을 꺾는 것이 이변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항상 남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준비하는 히딩크 감독. 준비된 이방인 감독은 벌써 6월 22일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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