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몸값 폭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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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 축구의 랭킹만 치솟는게 아닙니다. 세계 프로 무대에서 태극 전사들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장에 쓰러진 지단, 세계에게 제일 비싸다는 그의 몸값은 무려 780억원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철벽 수비에 막혀 진땀을 뺀 포루투갈의 피구, 몸값이 720억원입니다.

태극 전사들에게 무릎을 꿇은 포르투갈 선수 대부분이 최소 백억원대의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한국 선수들의 몸값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골든 보이 안정환 선수의 몸값이 20억원 정도, 유럽과 일본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 황선홍의 몸값도 비슷합니다.

떠오른 해결사 박지성의 몸값은 불과 5억원 정도입니다.

{신문선/SBS 월드컵 해설위원}

"한국은 월드컵에서 늘 패배를 했죠. 올림픽에서도 패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자신의 몸값을 능력보다 비싸게 요구하다 보니까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선수를 거들떠보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나 한국이 세계 축구 강국들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8강까지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페루자와의 계약이 끝난 안정환은 영국와 스페인의 유명 구단들이 거액의 몸값을 제시하며 서로 모셔 가겠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황선홍, 박지성 선수의 몸값은 물론 세계 특급 공격수들을 꽁꽁 묵은 수비수들의 몸값도 많게는 백억원대까지 치솟을 수도 있습니다.

몸값이 모든 것을 말한다는 프로 무대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던 태극 전사들,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통해 값비싼 보석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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