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의 히든카드 전략 빛났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히딩크 감독은 오늘(18일) 베스트 멤버를 총가동했습니다. 후반에는 황선홍, 이천수, 차두리 카드까지 모두 쓰면서 대반격을 노려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비에리와 델피에로 등 쓰리톱을 구사하는 이탈리아의 공격에 맞서 쓰리백으로 후방을 막고 미드필드진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에선 포르투갈전 때 선발로 기용했던 안정환과 설기현, 박지성으로 삼각편대를 구성했습니다.

최고의 골감각을 보인 안정환과 포르투갈전을 승리로 이끈 박지성, 그리고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 설기현으로 하여금 이탈리아 골문을 공략하도록 한 것입니다.

경기초반, 상승세를 타던 분위기는 안정환의 페널티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일순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18분, 비에리의 헤딩골. 아쉬움속에 전반전을 끝낸 히딩크 감독이 후반전 꺼내든 교체카드는 황선홍이였습니다.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펼친 것입니다. 부상을 당한 김남일 대신 이천수를, 그리고 홍명보를 빼고 차두리까지 투입한 끝에 기회는 후반 43분, 다가왔습니다.

히딩크의 총력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세계최강의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확인시킨 경기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