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8강 견인차 '철벽 수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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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비진의 활약도 대표팀이 8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수비진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를 치르며 단 2골만 내주는 철벽수비를 과시했습니다.

이주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도 우리의 철벽수비와 비교하면 한수 아래였습니다. 홍명보와 최진철, 김태영은 세게적인 스트라이커들을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켰습니다.

우리 수비진의 가장 큰 강점은 협력수비. 상대 공격수가 볼을 잡으면 두 세명이 순신간에 에워싸 개인기를 발휘할 틈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스피드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수비진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1(2)골만 내줬습니다. 개개인들의 면모 또한 세계 정상급임이 확인됐습니다. 수비진의 핵심인 홍명보는 수비라인을 지휘하면서 공격진과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해냈습니다.

침착하고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는 김태영은 로이터 통신이 뽑은 조별예선 베스트 11으로 선정돼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187센티미터의 큰 키에 왕성한 체력의 최진철은 몸싸움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압도했습니다. 정확한 판단력과 위치선정으로 골문을 지킨 거미손 이운재 또한 8강 진출의 견인차였습니다.

이제 우리 대표팀의 철벽 수비진은 세계 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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