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선수, "이탈리아 내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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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무래도 겪어본 사람이 잘 안다고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 축구에도 허점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우리 대표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탈리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안정환은 지난 2000년 세리에 A 에 진출해 2년 동안 이탈리아 축구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빗장수비로 이름난 이탈리아 수비망을 뚫는 방법으로, 정면 승부보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돌파가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또 이탈리아 수비의 핵심 말디니는 걸음이 느리고, 측면 수비수 네스타는 몸싸움에 약하다고 지적합니다.

한국 축구의 강점인 스피드를 충분히 살리고 공격템포에 변화를 준다면 이탈리아의 철벽수비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안정환 / 월드컵 대표}

"저희팀 선수들은 젊고 체력도 좋기때문에 아무리 아주리군단을 만난다고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고 국민들에게 좋은 승리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공격진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왼발잡이 스트라이커 비에리는 오른발을 거의 쓰지 못하고, 다혈질인 토티는 강하게 압박하면 쉽게 흥분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안정환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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