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레(18일) 이탈리아전을 앞둔 대전은 벌써부터 전국에서 몰려온 축구팬들로 그 열기가 대단합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매표소 입구가 입장권을 사러온 수백명의 축구팬들로 야영장을 이루고있습니다. 텐트에 태극기를 걸어놓는가 하면 애완견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혀 응원열기를 벌써부터 돋우고 있습니다.
사흘째 이곳에서 잠을 자며 시험공부까지 하는 대학생도 있습니다.
{대학생}
"축구는 봐야겠고 일생에 한번있는 기회잖아요. 기말고사도 미룰 수 없고 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박진수/부산시 모라동}
"해외 미판매분이 혹시 반환될지도 모르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아 있는 거에요."
이곳에 있는 축구팬들은 한낮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표를 사겠다는 희망속에 텐트촌을 뜨지 못합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경기장 근처 호텔 객실은 이미 동이 났습니다.
도로에는 태극기와 이탈리아기가 물결을 이루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경기당일 서울에서 대전간 왕복 16개 열차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16강전. 8강을 염원하는 응원전의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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