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의 빛나는 용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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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4일)도 역시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략이 그대로 맞았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히딩크는 일단 후반 히든카드였던 안정환을 스타팅 맴버로 내세웠습니다. 발재간이 좋고 최근 뛰어난 골감각을 보여준 안정환으로 하여금 선제골을 빼내겠다는 전략이였습니다.

비겨도 16강에 오르지만 공격만이 최선의 방어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전략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비밀병기인 안정환은 상대의 문전을 휘저었고 그만큼 포르투갈 수비진에는 큰 부담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과 설기현, 박지성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포르투갈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홍명보를 축으로한 송종국, 수비진도 침착하고 안정적인 수비로 빗장을 굳게 걸었습니다. 특히 체력좋은 송종국으로 하여금 스트라이커 피구를 철저히 마크함으로써 포루투갈의 공격은 더욱 무뎌졌습니다.

더욱이 퇴장으로 두명이 부족한 포르투갈은 청통같은 수비벽에 막혀 폴란드전에 비해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후반 23분, 박지성의 통쾌한 왼발슈팅이 터지는 순간 온 국민은 환호했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월드컵 16강. 멋진 승부사 히딩크의 빛나는 용병술과 우리선수들의 지칠줄 모르는 투지가 온 국민에게 선사한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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