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응원 인파 2백만명...'사상 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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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운명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오늘,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필승 코리아'를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전국에서 2백만명이 넘는 인파가 사상 초유의 장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 확정, 그토록 염원했던 16강이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 서로 얼싸안고, 손에 손을 부여잡고, 시민들은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30만 인파의 함성이 서울의 심장부, 시청앞 광장을 뒤흔듭니다.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 거리에 앉아 필승 코리아를 외쳤던 시민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던 90분, 시민들은 단 한 순간도 태극 전사들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시민}

"대한 민국이 자랑스럽고, 선수들 너무 잘했다 등 등.."

광화문 네거리에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잠실 야구장에서, 시민들은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뛰었습니다.

일찌감치 회사일을 마친 직장인들도 대형 티브이가 설치된 호프집을 찾아 한 목소리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곳만 전국에 2백 26곳,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은 2백만명이 넘어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습니다.

4천만 국민의 꿈이 이뤄진 날. 선수들의 땀과 국민들의 염원은 월드컵 16강을 만들어 냈고, 또,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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