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관중...감격과 흥분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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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이에도 구분없이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에 5만여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눈물로 보답합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온 국민의 염원을 안고 열 두번째 전사 5만여명이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경기인만큼 응원단의 표정도 그 어느때보 비장합니다.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붉은 물결이 하나가 되어 귀에 익은 구호를 외쳐대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공을 잡을때마다 관중들의 환호가 하늘을 찌릅니다.

후반 27분 드디어 고대하던 박지성선수의 첫 골이 터지자 기쁨의 물결이 경기장을 뒤덮습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관중들은 서로 얼싸안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태극기의 물결이 경기장을 뒤덮습니다. 이 순간엔 남녀도, 나이도 없이 한국인이란 이유 하나로 모두 하나입니다.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에 5만여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기쁨의 눈물로 화답합니다.

{시민}

"너무 기뻐서 집에 갈수가 없어요. 우리선수들 정말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월드컵 48년의 한을 푼 역사의 현장은 이제 5만여 관중들이 기쁨을 만끽하는 축제의 현장이 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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