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도 "한국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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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포르투갈도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리를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갈 수 있는 포르투갈로서는 최근 강팀들의 잇딴 탈락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기지 못하면 예선 탈락이라는 부담감은 피파 랭킹 1위인 프랑스도, 2위인 아르헨티나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긴장한 선수들은 얼굴이 굳어졌고, 운동장에선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공은 벗어났고, 세계적인 스타도 득점 기회에선 서둘렀습니다.

결국, 경기는 '이변' 이라는 결과를 남기고 막을 내렸습니다. 최고 스타 지단도, 골잡이 바티스투타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와 싸울 포르투갈은 잇따르는 이변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역시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진출하는 벼랑끝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파울레타/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우리는 한국을 이겨 3점을 못 얻으면 탈락입니다. 꼭 이겨야합니다. 다른 선택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훈련을 마친 포르투갈은 승리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열광적인 한국 응원단에도 잔뜩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싸웠던 폴란드와 미국 선수들이 경기 내내 기세 높게 응원하는 우리 관중때문에 위축됐었다고 털어놨기 때문입니다.

이중의 부담을 앉고 경기를 치를 포르투갈,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심리적 부담을 활용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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