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변이 속출하면서 경기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심판 판정도 엄격해 지고 있는데 거의 5분에 한번 꼴로 경고가 쏟아진 경기도 있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열린 독일과 카메룬전에선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16개의 경고가, 세네갈과 우루과이전에선 두 번째로 많은 12개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하루 만에 월드컵 역사에서 경고 기록을 잇따라 바꾸게 된 것입니다.
질 경우 예선탈락이라는 운명에 몰리자 선수들은 거칠어지고 심판 판정은 엄격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심판들은 패널티에어리어 지역 반칙에는 가차 없이 경고를 주고, 경기후에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비신사적인 행위도 징계를 하고 있습니다.
엄격해진 판정기준때문에 반칙수는 지난대회보다 경기당 평균 5개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각팀에 경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약간 심한 반칙만해도 경고를 받을수 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다면 다음 경기 에 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팀도 홍명보와 김남일, 그리고 박지성 등 일부 주전들이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포르투갈전을 치르면서 퇴장이나 다음 경기 출장정지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영철/축구 심판}
"수비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수를 막는다 하더라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지난 대회에서 하석주의 퇴장으로 이기던 경기를 졌던 아픈 경험을 기억해 보다 신중한 경기운영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