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팬, '실망.분노.야유'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전대회 챔피언 프랑스의 예선 탈락은 72년 월드컵 사상 3번째로 기록됐습니다. 2대 0으로 이겨야만했던 게임에 거꾸로 0대 2로 지자 프랑스 축구팬들은 대표팀에 야유를 보냈습니다.

파리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가닥 남은 기대가 너무 빨리 실망으로 바뀌자 프랑스 축구팬들은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2골차가 필요한 게임에서 오히려 실점을 하자 팬들은 감싸쥐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후반들어 두번째 골을 먹자 상당수의 팬들은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듯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세실/프랑스 축구팬}

"잘뛰지도 못하면서 말만 너무 많았어요. 이제 대표팀은 짐싸는 일만 남았어요."

수치스런 0패를 모면해주길 기원했던 팬들은 0대 2로 경기가 끝나자 화면에 나온 르메르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습니다.

{고/유로스포츠 보도국장}

"르메르 감독이 미래를 생각했다면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어야 했습니다. 현재 팀은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6년전에 구성된 대표팀을 조직력만 믿고 그대로 끌고온 것은 무사안일한 태도였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벌써 프랑스에서는 르메르 감독의 경질과 노장선수들의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축구팬들의 엄청난 비난과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프랑스 축구팀은 이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