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트사커´ 프랑스가 끝내 무너졌습니다. 프랑스는 오늘(11일) 덴마크와 조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패를 당해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대회 우승팀이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프랑스의 침몰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멍뚫린 거함´ 프랑스가 결국 침몰했습니다.
덴마크를 반드시 2골차 이상으로 꺾어야만 16강에 오를수 있었던 프랑스는 부상을 무릅쓰고 출전한 지단을 앞세워 초반부터 총공세를 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차례 좋은 득점기회를 놓친 프랑스는, 오히려 덴마크의 기습공격에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22분, 프랑스 문전 왼쪽으로 넘어온 볼을 달려들던 로메달이 가볍게 선취골로 연결했습니다.
프랑스는 만회골을 얻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굳게 닫힌 덴마크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22분, 덴마크 토마손의 추가골은 프랑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습니다.
결국 2대0으로 완패를 당한 프랑스는 1무2패, A조 최하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대회 우승팀이 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것은 역대 3번째로,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때 브라질 이후 36년만입니다.
{로저 르메르/프랑스 대표팀 감독}
"가능성이 적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지난대회 우승팀으로서 할 말이 없다."
프랑스는 또 3경기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해 최강의 자존심에 두배로 먹칠을 했습니다.
최강 프랑스를 무너뜨린 덴마크는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간판 골잡이 토마손은 4골로 독일 클로제와 득점 공동선두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