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 '사상최대 응원전'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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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장 밖에서도 사상 최대의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2백만명의 응원 인파가 전국이 떠나갈 듯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빗속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한 국민들의 눈에 감격의 눈물이 맺힙니다. 저마다 붉은 옷에 태극기를 들고 선수들과 거친 숨결을 함께 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시청앞 광장에서, 또 잠실에서, 온통 붉은 응원의 물결이었습니다.

아쉬운 순간마다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그러나 종료휘슬이 울릴 때까지 두손을 모아 득점을 기원했습니다.

15만 인파가 모인 시청 앞 광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시민들의 함성은 지축을 흔들었습니다.

{시민}

"한국팀 비겼지만 너무 잘 싸웠어요. 화이팅!"

{시민}

"저희 16강 꼭 진출할거예요. 꼭 진출해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배들의 모습에 후배들도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이천수와 최태욱, 김남일 선수의 모교인 인천 부평고등학교 강당은 12번째 선수들로 가득찼습니다.

장외 응원 인파는 전국을 통틀어 2백만명으로 사상최대였습니다.

환호와 탄성이 교차한 숨막혔던 90분 동안의 경기, 온 국민은 하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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