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 아쉬운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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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0일) 미국과의 일전은 우리가 경기 내내 찾아온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쳐 더욱 아쉬운 한 판 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그 아쉬웠던 순간들을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슈팅수 19 대 6의 압도적 우세. 그렇지만 점수는 1대 1 동점. 일방적인 공격에도 미국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미국을 몰아붙인 대표팀은 전반 5분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습니다. 황선홍이 띄워준 볼이 설기현에게 연결돼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설기현의 발을 떠난 볼은 아깝게 골대위를 넘어갔습니다.

첫 슈팅이 마음에 걸렸는지 설기현은 전반 18분에도 슛 타이밍을 놓쳐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전반 38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이 미국 골키퍼 프리델의 선방으로 무산되는 순간 선수와 국민 모두 아쉬움에 한 숨을 쉬었습니다.

후반에도 골운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1분 설기현에게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이 찾아왔지만 설기현의 슈팅은 다시 골키퍼의 손에 걸렸습니다.

또 후반 해결사로 투입된 최용수도 종료 직전 완벽한 결승골 기회를 하늘로 날려버리는 불운에 울었습니다.

{김남일/월드컵 대표}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골 결정력에서 좀 부족했던 것 같구요."

아쉬움속 동점에 만족한 한국, 포르투갈전에선 멋진 골잔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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