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미국전 안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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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0일) 한미전이 열리는 대구는 벌써부터 필승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미국과의 경기인만큼 안전에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월드컵 경기장 매표소앞 도로는 마치 야영장을 방불케 합니다. 열성 팬들이 남은 입장권을 구하기위해 어제(8일)부터 밤을 지새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미양/부산시}

"어제부터 계속해서 움직이지 못하고 이렇게 있는중입니다. 표를 살려구요"

{송유미/부산시}

"동계올림픽의 한을 풀어야됩니다. 화이팅, 우리나라 꼭 이길겁니다"

대구시는 내일을 붉은 옷 입는 날로 정하고 시민들에게 붉은색 티셔츠 3만장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는 임시 휴업을 하고 산업 현장도 오후에는 쉬기로 했습니다. 시민운동장등 네 곳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면서 거리 응원열기가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테러위협이 가장 높은 미국과의 경기인 만큼 25개중대 4천명의 경찰병력이 경기장과 미국 관련시설에 배치됐습니다.

미국 선수단이 머물 숙소엔 경찰 특공대가 경비를 맡았습니다. 경기장 외곽엔 2대의 대공미사일과 대공포까지 동원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갈망하던 48년간의 한을 씻을 달구벌 대첩. 지금 대구는 긴장과 흥분의 열기로 달아오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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