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후반전 ´비밀병기´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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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이 '도노반'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안정환이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미국 수비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스피드가 빠른 안정환을 내세운다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1대0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폴란드전 후반 4분, 안정환이 황선홍 대신 투입됩니다.

안정환은 체력이 떨어진 폴란드 수비수들 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만듭니다.

히딩크 감독은 후반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미국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안정환을 선봉에 내세울 작정입니다.

경기 후반, 미국의 30대 노장 수비수들이 안정환의 빠른 몸놀림을 막아 내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게다가 미국 코칭스텝이 다른 주전 공격수들에 비해 안정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도 유리합니다.

{어리나/미국팀 감독}

"박지성이 눈에 띄었고, 황선홍과 설기현의 움직임도 좋았다. 폴란드전에 골을 넣은 유상철은 위치를 이동해 가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외모와는 달리 담력이 좋은 안정환은 상대문전에 이르면 전혀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칩니다. 한 템포 빠르고 정확한 슈팅도 절정에 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히딩크가 믿는 대표팀의 비밀병기 안정환. 그가 미국전에서 다시 한 번 반지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온 국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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