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이겨야 16강 진출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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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0일)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기에 이어서 같은 D조인 포르투칼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립니다.하지만 사상 첫 16강 진출의 꿈을 확실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기는게 최상의 길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수십년간 한국축구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한번도 예외없이 이른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습니다.

이번 만큼은 경우의 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걱정을 더는 길은 오직 미국전 승리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미국을 꺾으면 마지막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대패하지 않는한 자력으로 16강 티켓을 따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이 미국을 이길 경우 3시간후에 벌어지는 폴란드와 포르투갈전에서 두팀이 비기거나 폴란드가 승리하면 우리나라의 16강행은 그 순 간 확정됩니다.

이럴 경우 한국은 16강 대진표를 감안해 조 1위가 좋을지 2위가 좋을 지를 놓고 포르투갈전에 임하는 여유까지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대표팀이 미국과 무승부가 되면 상황은 가장 복잡해집니다. 물론 14일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면 2승1무로 16강에 진출하지만 이기지 못할 경우에는 D조 예선이 모두 끝나는 순간까지 피를 말려 야 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가정하기도 싫은 말이지만 만약 우리가 미국에 질경우에는 그야말로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됩니다.

이럴 경우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어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결국 각종 경우의 수를 둘러싼 걱정을 한낱 기우로 만드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미국전 승리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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