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체력떨어지는 후반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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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하지만 무더위가 우리에게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다져온 체력을 바탕으로 미국을 후반에 몰아부친다면 이길 승산이 더 높다는 분석입니다.

대구에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을 노려라!"

평년 6월 기온보다 높은 대구의 무더운 날씨가 미국전 전술 운용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히딩크/대표팀 감독}

"더운 날씨에 적합한 훈련을 하고 있다. 양팀 모두에게 체력전이 될 것이다."

대표팀은 집중적인 체력 훈련 덕분에 폴란드전을 포함한 최근 경기에서 오히려 전반보다 후반에 더 활기 넘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반면 주전 대부분이 30대 노장으로 구성된 미국은 후반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약점입니다.

따라서 전반에 미국의 빠른 공격만 효과적으로 봉쇄한다면, 후반엔 무더위에 지친 미국을 쉽게 장악할 수 있습니다.

{김태영/월드컵 대표}

"특히 우리나라 여름날씨에 프로리그도 해보고 운동도 해봤기 때문에 그런것은 별로 문제가 안되고 강한 정신력으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나간다면 미국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국은 체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안정환과 이천수를 후반전 비밀병기로 투입할수 있어 미국보다 공격력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전이 열린 시간인 현재 이곳 대구 월드컵 경기장의 기온은 무려 섭씨 33도입니다.

대표팀이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전에 더위에 지친 미국을 밀어부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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