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서 시민응원단도 열광.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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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4일) 승리를 위해 뛴 사람은 태극전사들뿐이 아니었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뛰었습니다.

각 지역을 연결해서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대학로입니다.

김석재 기자! (네, 대학로입니다.) 승리의 열기 여기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곳 대학로의 응원열기는 아직도 뜨겁습니다. 한마디로 축제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응원의 함성은 서울 하늘로 계속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경기 시작 세시간 전 부터 모이기 시작한 수천명의 시민응원단은 목이 터져라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우리 선수가 슛을 쏠 때 마다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나가 됐습니다.

폴란드팀이 먼저 한 골을 넣자 탄식이 흘러나온 것도 잠시. 시민들은 더 큰 응원함성으로 우리 대표팀에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마침내 전반 26분 황선홍 선수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첫 골을 터뜨리자 이 곳 대학로는 온통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어 후반 8분 유상철 선수가 회심의 쐐기골을 성공시키자 거리는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습니다.

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이 48년만에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둔데 대해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시민}

"이겨서 너무 기쁩니다. 황선호, 코리아 화이팅"

{시민}

"앞으로 이런식으로 나가면 8강, 우승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우승합시다 우승."

경기가 벌어지는 동안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 거리 곳곳에서 응원의 함성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우리대표팀의 승리에 서로 얼싸안고 내내 기쁨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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