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벨기에와 무승부...첫 승 실패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일본은 오늘(4일) 한국의 첫승을 아쉬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은 벨기에와 맞서 선전했지만 2대2로 비겼습니다.

일본 사이타마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두팀은 후반들어 치열한 득점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선취골은 12분, 벨기에가 넣었습니다.

노장 빌모츠가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일본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그렇지만 일본도 2분뒤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벨기에 수비수의 어정쩡한 실수를 틈탄 스즈키의 재치있는 골이었습니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22분에 이나모토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홈관중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월드컵 첫승이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종료 15분전, 다시 벨기에가 반 데르 헤이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두팀은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일본으로선 월드컵 첫승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습니다.

사이타마스타디움은 경기내내 파란색 물결이 장관이었습니다. 울트라니폰응원단 뿐만 아니라 일반관중들까지도 대부분 일본팀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일본 축구팬}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세번째 골이 정말 아쉬웠어요."

"다음 경기에 이기면 승점 4범이니까 괜찮아."

일본은 오는 9일 러시아와 2차전을 치루고, 오는 13일에는 튀니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집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