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공격조' 황선홍.이을용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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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4일) 우리의 공격진은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경험많은 황선홍과 유상철의 결정적인 한방은 우리나라의 감격적인 첫 승을 안겨줬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대표팀은 황선홍을 최전방에,설기현과 박지성을 양날개에 포진시켜 폴란드의 약점인 측면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하지만, 심리적 압박감으로 몸이 덜 풀린 듯 공격의 주도권을 잡진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0분 홍명보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황선홍이었습니다.

황선홍은 전반 25분 이을용이 왼쪽 측면에서 패스한 볼을 논스톱 왼발슛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활짝 열어 제쳤습니다.

48년만에 한국의 첫승을 신고하는 골이자 황선홍 자신에겐 월드컵에서 풀지 못했던 한을 푸는 순간이었습니다.

후반전,전반전의 상승세를 이어간 대표팀은 후반 시작 8분만에 유상철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으로 다시 한번 폴란드의 골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월드컵 첫 승을 일궈낸 우리 대표팀. 오는 10일 미국과 2차전에서도 그 공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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