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비수들, 올리사데베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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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골을 넣은 선수 못지 않게 또다른 승리의 주역은 후방을 지킨 수비수들입니다. 폴란드의 스트라이커 올리사데베는 김태영과 최진철의 밀착수비에 꽁꽁 묶여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골을 넣고도 잘 웃지 않아 ´새드 스트라이커´라고 불리는 올리사데베는 오늘(4일)따라 더욱 표정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올리사데베는 경기 내내 김태영의 그림자 수비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김태영과 최진철은 올리사데베를 번갈아 맡으며 한발 앞서 공을 가로챘고, 위협적인 태클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올리사데베가 공을 잡으면 여유를 주지 않고 몸을 던져 막았습니다. 강력한 몸싸움으로 맞서는 우리 수비수들의 투지에 폴란드는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올리사데베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가 완전히 막혀 버리자 폴란드 코칭스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패스미스가 이어지고 공을 돌리다 번번이 역습기회를 내줬습니다. 전반 25분, 선취골을 뽑는 순간도 철벽수비도 위기를 막아낸 뒤에 찾아 왔습니다.

몇차례 공격을 실패한 폴란드는 어이없이 수비가 무너졌습니다.

´올리사데베로 한번에 이어지는 패스를 막아라´ 히딩크의 전략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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